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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옳은 일을 선택해도 불이익이 없을 때는."
암주에 대해,
그 남자 표정 봤어요? 진짜 장난 아니에요. 사람을 하나 이상은 분명
죽였을 걸요? 이갑연이 그 남자를 곁에 두는 이유도 한두 사람쯤은 묻고싶어서 그러는 거겠죠. 신룡 시장이 동죽을 두는 것처럼요.
실제로 그 두 사람이 대치하는 모습을 목격한 사람들도 있어요. 정말
이상한 일이죠. 시장 비서실 직원이랑 시장 경호원이 서로 왜 붙어요?
그만큼 암주라는 남자는 신룡 시장과는 아무 연관 없는… 이갑연의 사람이라는 거겠죠. 목숨 아까운줄 모른다 싶지만, 이갑연의 사람들 중에서도 이 사람은 유별나보여요.
이 남자에 대해서 더 이야길 해보곤 싶은데 정말 어려운 일이네요.
그에게 자기 삶이란 게 있긴 할까요? 자신의 생각이나 의도란 게 있는 사람이 저렇게, 살 수 있는 걸까요.
관계도
스파이라면,
이갑연이 스파이가 아닌 한 스파이일 수 없고,
이갑연이 스파이라면 그의 목적은 몰라도 그의 의도 대로 역할을 수행하고 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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