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기껏 살게 해줬더니 친절의 보답이 그래서야 되겠어요?"

추국에 대해,                          

시청 마스코트인줄 아는 사람들이 많죠. 주말이면, 아니 주말 아닐

때에도 종종 거리를 활보하면서 핫플 돌다가 사진찍고 다녀요. SNS 계정

도 있어요. 맛집이나 좋은 가게들 정보가 많아서 저도 팔로우 했다니까요.

시장 비서 실장이라는데, 방긋방긋 웃고 다니는 모습 보면 그 시장 옆

에서 일하는 게 불쌍하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어요. 하지만 왜… 저는 그 말

믿거든요? 유유상종이라고. 결국 이 남자에게도 그런… 구석이 있겠죠.

잔혹하고, 쉽게 약자 위에 군림할 수 있을, 어떤 천성이 말이에요.

대표적으로 이번 구 시가지 개발사업 초창기 때 말이에요, 그 동네

주민들이 아무 손도 못 쓰고 다 쫓겨났잖아요? 그게 이 남자 작품이라고 하더라구요. 어떻게 그렇게 사람을 알거지로 만드는데도 불법이 아닐 수가 있는지, 법으로든 입으로든 마술을 부렸겠죠.

그것과 별개로 영특한 인재들은 특히 아낀다고 들었어요. 자기도 인

텔리라고 그러나, 종종 출신 대학에 장학금도 기부하기도 한대요. 사람이 한 면만 봐선 어떤 인간인지 알기 어렵긴 하네요.

관계도                           

신룡.jpg

가끔씩 말 안듣고 무리수 던질 때마다 사표를 던지고 싶지만 그래도 모신 세월이 얼만데, 하며  지낸다.

하나뿐인 직장 상사

신룡

동죽.jpg

​바보 동죽이…. 내가 없으면 혼자서 구르다가 에밀레 종 안까지도 제발로  들어가겠지.

바보 동료

​동죽

갑연.jpg

으….

시장님께선 왜 진작에 이 남자를 정리하지 않았을까.

으으….

이갑연

암주.jpg

언젠가 줄을 잘못 섰다며 통곡하게 만들고 싶다고 생각하지만 딱히 신경쓰진 않는다.

고생하는 바보

암주

명영.jpg

정의감에 불타는 신입이라고 들었다. 그 정의감을 굳이 이런 시궁창으로 발휘하러 오다니, 안됐다.

고생을 사서 하는 바보

명영

이청.jpg

다른 센터 쪽에서 일하던 앤데, 기 좀 죽여달라며 넘겨 받았다.

​얘도 바보다.

고생을 사서 하는 바보

이청

갑희.jpg

같은 직장에 있을 땐 곧잘 부딪히던 사이. 껄끄럽고, 껄끄럽다. 서로 말은 통해서 더 껄끄럽다.

라이벌 기업 대표

이갑희

하난.jpg

​얘는 정말로 바보다. 그나마 앓다가 곪지는 않아서 다행이다. 최근에는 정을 떼려고 노력 중이다.

바보 바보 동료

하난

영호.jpg

​시청에 있을 당시 약간 곤란한 일을 맡기는 대신 뒤를 봐줬다. 요새야 자기가 알아서 살아야겠지만.

불쌍한 애

심영호

홍화.jpg

알고 보니 대학 후배였고, 글도 잘쓰고, 업무 능력도 뛰어나다. 만날 때마다 이직을 추천하고있다.

아까운 인재

홍화

복아.jpg

별볼일 없는데 자꾸 어디 미팅할 때마다 눈에 띄고, 불쌍하게 이리저리 휘둘린다.

관심 없는 애

​복아

정기.jpg

별 관심 없는데 자꾸 홍화 씨랑 이야기 할 때마다 얘가 어슬렁거린다.

관심 없는 애

정기

한설.jpg

똑똑한 건지 멍청한 건지 잘 구분이 안 되는데, 학습 능력이 뛰어나 보여서 종종 눈이 간다. 다음엔 존댓말을 가르쳐야겠다.

신경 쓰이는 애

한설

스파이라면,                           

신룡을 위해 일해온 긴 세월을 버리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러나 도리를 잃고, 양심을 버린 시장의 아래서 쭉 있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적어도 충성을 맹세하는 것은 그의 역할이 아니었다.

수많은 가능성이 신룡의 폭정 아래에 사라지는 것을 더 이상 두고 볼 수는 없었기에, 추국은 시장을 견제할 만한 또 다른 세력을 키우고자 했다. 마음은 썩 맞지 않지만, 머리가 제법 돌아가는 이갑희는 좋은 비즈니스 파트너가 되었다.

물론 추국의 이상향을 실현시켜주기엔 그는 자기중심적이며 탐욕스런 사람이다. 결국 언젠가 이갑희 역시 버리는 말이 되겠지. 하지만 그때까진 쓸만한 머리가 되어줄 테다.

추국머리.jpg

© 2023 by Name of Site. Proudly created with Wix.com

Tel. 123-456-7890  I  Fax: 123-456-7890  I  info@mysite.com

  • Facebook Social Icon
  • Twitter Social Icon
  • Google+ Social Icon
  • Instagram Social Icon
  • LinkedIn Social Icon
bottom of page